디자인 할 때 TTF 폰트와 OTF 폰트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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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우별입니다 :-0

한동안 많이 바빠서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최근에 편집 디자인 (인쇄물) 작업이 많아서 프린트할 일이 많았었는데,

TTF와 OTF의 차이점을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바로 달려왔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_^

 

폰트 파일을 잘 살펴보면 확장자가 .ttf로 끝나는 것이 있고 .otf로 끝나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ttf는 파란색으로 .otf는 노란색으로 표시해두었어요!

같은 폰트 파일인데 왜 어떤 것은 확장자가 ttf고 어떤 것은 otf인지 궁금하게 생각하신 적 있으실 거예요 : )

두 가지 형태가 있는 이유는 폰트 구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TTF는 True Type Font(트루타입)의 줄임말, 그리고 OTF는 Open Type Font(오픈타입)의 줄임말입니다.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TTF(True Type Font)는

1980년대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개발 및 배포한 폰트 타입이에요.

TTF 폰트는 대부분 일반적인 서류 문서 작성 시 사용하는 폰트입니다.

디스플레이(모니터)를 통해서 볼 때 otf 타입의 폰트보다 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OTF(Open Type Font)는 1990년대에 Adobe랑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개발 및 배포한 폰트 타입입니다.

윈도우 OS, 맥 OS, 리눅스 OS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

인쇄물에 출력되는 모양을 똑같이 만들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OTF 폰트는 주로 그래픽 작업이나 고해상도 출력(인쇄)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합니다.

 

TTF와 OTF를 가르는 기준은 '베지어 곡선(Bezier spline)' 입니다.

베지어 곡선이라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에서 임의의 형태의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만드는 곡선이에요.

 

말이 조금 어렵죠? ^^; 조금 더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보자면 TTF는 2차원, OTF는 3차원 베지어 방식이 적용됩니다.

원을 만들때 점이 적은 것보다 점이 많은 것이 더 촘촘하고 선명하겠죠?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곡선을 만들 때 제어할 수 있는 제어점의 갯수가 3차원(OTF)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예리하고 섬세한 곡선이 나온다는 원리예요~

 

글씨를 작게 쓸 때에는 큰 차이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특대형(고해상도) 사이즈로 써야 할때에는 글씨의 매끄러운 정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다르게 출력됩니다.

그래서 디자인에 otf 서체가 주로 쓰이는 거예요 ^_^

 

현실적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폰트를 사용할 때 TTF와 OTF의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웬만한 모니터도 거의 다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눈에 띄게 구분되지도 않고요

실질적으로 일반 문서 작업물이나 작은 출력물, A4용지 정도의 출력물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해상도가 낮은 구형 모니터나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OTF 폰트의 곡선 성능이 너무 좋아

오히려 찌글찌글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시면 편하겠죠?^^

 

트루타입 폰트 (TTF)는 MS 제품군 (엑셀, 워드 등), 한글문서, 일반 출판용 등 전반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오픈타입 폰트 (OTF)는 고해상도 출력, 책이나 잡지 등의 고품질 도서, 어도비 제품군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

맥의 쿽 익스프레스 등의 디자인 작업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단 OTF 폰트의 경우 종종 한컴에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사용 프로그램을 잘 확인해보시고

한글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TTF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 한줄 요약 - TTF 파일로도 충분히 대부분의 일상 작업이 가능하다. 디자인을 하는 경우에는 OTF 폰트가 더 효율적이다!